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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학도병 기록물 전시회 막 올려…사진·수첩·훈장 등

등록 2024.06.25 10: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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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25일 경주시에 있는 경주문화관 1918 잔디광장에서 학도병과 학도병 유족대표,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학도병 기록물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경주 학도병분들의 기록되지 않은 기억을 역사적 자료로 수집함과 동시에 학도병분들의 희생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랑고등학교 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에 이은 정병채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의 개막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경주 학도병 기록물 전시회 추진에 대한 경주교육장의 경과보고와 임종식 경북교육감의 격려사, 전시 기록물 관람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시회장에는 전쟁에 참전한 이후 소식을 알 수 없어 완성되지 못하고 빈칸으로 남겨져 있는 학적부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반격의 토대를 마련한 안강-기계지구 전투 상황도, 전쟁에 참여한 윤원덕 등 6인 학도병의 사연들이 전시돼 있다.

또 전시된 당시의 사진과 문서, 교과서, 구술영상 등을 통해 학도병분들의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의 학창 시절, 전쟁에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순간들을 다양한 기록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우리 선배 학도병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학도병 기록물 전시회를 통해 학도병의 희생에 대한 추모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그분들의 희생과 업적, 의미를 올바르게 교육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 학도병 기록물 전시회는 오는 8월31일까지 경주문화관 1918에서 진행되며 전시회를 통해 학도병들의 구술 영상과 사진, 수첩, 훈장 등 다양한 기록물을 만나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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