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주 박성준 "채상병 특검법, 국힘 새 지도부가 수용해 재의결될 것"

등록 2024.06.25 11:14:13수정 2024.06.25 13:44: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힘 새 지도부는 민심 수용할 것…8표 이상 이탈 가능성 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을 또다시 거부하더라도 이번에는 국회 본회의 재표결 문턱을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 전망에 대해 "저는 통과될 거라고 본다"며 "왜냐면 전체적인 민심의 큰 흐름이 이미 채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키라고 하는 것이 이미 드러났고, 그 민심을 국민의힘 새로운 지도부가 수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재의결시키려면 본회의 출석의원 3분의 2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300석 기준 200석으로, 범야권이 192석임을 감안했을 때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이 이탈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달 초 채상병 특검법이 본회를 통과하고 정부에 이송된 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다시 국회로 돌아오면 8월께 재의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8표 이상 이탈' 가능성에 대해선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큰 게 국민의힘 새 당대표가 될 사람들은 국민의 민심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를 민감하게 보지 않겠나"라며 "일반적인 정치 DNA를 갖고 있는 정치인이라면 채해병 특검법을 통과시키지 않고서는 정당의 존립 가치가 없다는 위기감을 아마 갖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하며 주장한 '대법원장 추천 특검'에 대해서는 "과거 대법원장이 추천한 BBK 특검같은 경우 특검 당사자들이 실질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면죄부를 줬다"며 "타당하지 않다. 대통령실까지 연루된 문제기 때문에 견제할 수 있는 야당에서 추천하는 특검이 수사해야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