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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의회 후반기 의장 조규화, 부의장 선거는 '다시'

등록 2024.06.27 12:34:31수정 2024.06.27 13: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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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단독 후보 황치모 과반 득표에 실패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의회 전경. 2023.11.10. jung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의회 전경. 2023.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 수성구의회 제9대 제2기 의장에 4선의 국민의힘 조규화 수성구의원이 선출됐다. 부의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황치모 의원은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다.

대구 수성구의회는 27일 오전 제263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제9대 제2기 의장, 부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의장 후보로는 국민의힘 조규화 수성구의원, 부의장 후보로는 국민의힘 황치모 구의원이 각각 단독 입후보했다. 당초 국민의힘 김재현 수성구의원도 의장 후보로 입후보했지만 중도 사퇴했다.

의장 선거 결과 조규화 수성구의원은 22표 중 18표를 얻어 과반수 득표에 성공해 선출됐다. 무효표는 없었고 기권은 4표였다.

조규화 후반기 의장 당선자는 "당선되고 보니까 과연 제힘으로 수성구의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겠나 하는 두려움에 어깨가 상당히 무거워진다"며 "부족한 부분은 갈고 닦겠다. 항상 같이 함께하며 우리 의회를 위해 같이 동행해달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의장 선거 이후 곧바로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이변이 발생했다.

제2기 부의장 선거 결과 단독 입후보한 황치모 의원이 총 22표 중 8표만 득표했다. 무효는 2표, 기권은 12표나 나와 과반수를 얻지 못한 것이다. 2차 투표에서도 총 22표 중 득표 7표, 무효 4표, 기권 11표로 황 의원은 과반수 득표에 최종 실패해 당선되지 못했다.

부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수성구의회는 추후 선거 일정 논의를 위해 20여분간 정회했다. 운영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부의장 후보 등록 및 선거 일정은 차후에 지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의원이 과반이 넘는 수성구의회 구성상 기권 표가 많이 나온 것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당황하는 기색과 함께 예견된 결과라고 말했다. 수성구의회는 무소속 1명,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15명으로 구성됐다.

한 다선 의원은 "예견된 결과다. 기권은 찍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권에는 많은 의미가 있을 수 있다"며 "반대일 수도 있지만 다른 의미가 있을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부의장 후보가 선출되지 못해 후반기 의회가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조규화 후반기 의장 당선자는 "유감이다"고 짧게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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