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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서 충주시의원 "청소년 생리불순 치료 지원 나서야"

등록 2024.06.28 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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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서 충주시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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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출산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여성 청소년 생리불순 관리와 치료에 지방자치단체와 교육 당국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북 충주시의회 고민서(국·충주라) 의원은 28일 시의회 28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생리불순을 그대로 내버려두거나 장기간 방치하면 난임과 불임으로 이어져 출산율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소년기는 월경장애가 특히 잘 유발되는 시기로 이 시기의 월경장애는 생식 기관 또는 비생식기관의 이상을 암시하는 첫 신호"라고 강조하면서 "충주시는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여성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실태조사를 하고 치료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고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난임 시술 환자는 2018년 23.4명에서 2022년 27.3명으로 17% 증가했다. 결혼한 부부 7쌍 중 1쌍이 난임인 셈이다.

무월경이나 희소배란 진료 인원도 2008년 35만 명에서 2012년 36만5000명으로 1만5000명이 늘었다. 그러나 청소년 시기의 무월경이나 생리불순을 가벼운 증상으로 여기고 의료기관을 찾거나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고 의원은 "청소년 복지 지원법과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은 지자체가 청소년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수립하고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저출산 대책을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여성 청소년 건강관리 정책 신속 추진을 시 집행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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