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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S, 와일리와 '오픈액세스 계약'…무료 논문 출판 지원

등록 2024.07.02 19: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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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와일리,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 등 보유

오픈 액세스 공개 논문 출판 위해 평균 3500불 소요

와일리 구독 대학, 올해 1000건까지 무료 출판 혜택

[서울=뉴시스] 대구 동구에 위치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청사 모습. (사진=KERIS 제공) 2024.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구 동구에 위치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청사 모습. (사진=KERIS 제공) 2024.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유명 학술지를 다수 보유한 미국 출판사 '존 와일리 앤 선즈'(와일리, Wiley)와 계약을 맺고 국내 연구자들의 논문을 무료로 출판하도록 지원한다.

KERIS는 국내 연구진이 논문을 와일리 측이 보유한 학술지에 무료로 출판할 수 있도록 오픈 액세스(Open Access) 전환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오픈 액세스는 논문 등 연구물을 출판 동시에 누구나 무료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학계 운동을 뜻한다.

다만 KERIS에 따르면 연구자가 투고 논문을 오픈 액세스 형태로 출판하려면 1건당 평균 미화 3500달러(486만원) 상당의 출판료(APC)를 지불해야 한다.

이번 계약은 이처럼 연구진이 국가연구개발(R&D) 사업비를 사용하는 등 부담이 큰 출판 비용과 학술지 구독 비용을 함께 지원하는 개념이라고 KERIS는 전했다.

와일리는 신소재 분야에서 알려진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 등 의학, 공학,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1000여개를 출판하고 있다.

와일리의 전자저널 서비스(Wiley Online Library)를 이용하는 대학의 교수진이나 대학원생 등 논문 교신저자는 올해 1000건까지 논문을 무료로 출판할 수 있다.

KERIS 측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 연구자들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보다 빠르게 출판되고 국제적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제영 KERIS 원장은 "국내 연구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논문 출판비용을 국가가 지원함으로써 국내 우수 연구 성과물이 전 세계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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