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서울스카이 이용권'…송파구,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선정

송파구에 고향사랑기부하면, 롯데월드 이용권 등 지급

"지난해 1500여 건의 모금 건수 중 30대 기부자 절반"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 놀이시설 이용권과 관광기념품 등 6개 품목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4.07.03. [e-mail]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 놀이시설 이용권과 관광기념품 등 6개 품목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기부액의 30%에 상당하는 답례품을 돌려받는 제도다. 10만원 이하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고, 초과분도 16.5%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총 1500여 건의 모금 건수 중 30대 기부자가 절반을 차지했고, 40대 25%, 20대 이하 1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20~40세대가 적극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셈이다.

구는 주 기부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관광'에 초점을 맞춘 답례품 6종을 신설했다. 우선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롯데월드 서울스카이를 비롯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관광시설 이용권 3종을 마련했다.
 
송파구 캐릭터 '하하호호'를 활용한 인형 세트부터 캐릭터 목베개 쿠션, 에코백 등의 기념품도 준비했다. 기존에 제공하던 송파사랑상품권 등 실속있는 현금성 답례품도 지속 이어간다.

앞서 구는 지난 5월 공급업체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6월 선정위원회를 열어 기존 공급 연장과 신규 물품선정을 마쳤다. 구 관계자는 "각종 이용권의 경우 정가 대비 15~25% 할인된 가격으로 협약해 더욱 경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에 전해진 기부금은 고향사랑 기금으로 조성돼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사업 등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의 우수한 관광인프라를 풍성하게 만끽하실 수 있도록 성심껏 준비했으니 기부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기부자의 선호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답례품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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