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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쿠팡 내부 문건 유출 혐의 자회사 전 직원 압수수색

등록 2024.07.03 16:44:03수정 2024.07.03 19: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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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쿠팡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영업비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 전 직원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강제수사 대상인 A씨는 지난 2월 CFS가 일부 노동자 재취업을 막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지난달 12일 A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또 다른 제보자들은 CFS로부터 영업비밀 누설,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A씨는 CFS 물류센터 물품 분류 설비 배치 도면, 인적자원 정보 등 내부 자료 25건을 무단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내용에 대해서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쿠팡 블랙리스트 사건은 쿠팡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CFS가 일부 직원 재취업을 막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해 왔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불거졌다.

쿠팡 대책위는 CFS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관계자들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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