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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핵 재난" 비난

등록 2024.07.10 07:13:33수정 2024.07.10 07: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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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논평 "일, 다시 인류에 엄중한 재앙"

[후쿠시마=AP/뉴시스]사진은 2023년 8월24일 일본 북부 후쿠시마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1차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한 후 모습. 2024.07.10.

[후쿠시마=AP/뉴시스]사진은 2023년 8월24일 일본 북부 후쿠시마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1차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한 후 모습. 2024.07.10.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7차 방류에 대해 '핵 재난'이라고 비난했다.

10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린 조선중앙통신 논평은 "인류는 일본의 파렴치하고도 무책임한 핵오염수 방출 행위로 하여 무서운 핵 재난을 면할 수 없게 되였다"고 밝혔다.

통신은 오염수 방출 이후 "물고기들의  떼죽음 사태가 련이어 발생하는 등 우려스러운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에 다른 나라와 민족을 침략하고 강점하여 헤아릴수 없는 불행을 들씌웠던 일본이 오늘에는 위험천만하기 그지 없는 핵오염수를 대량으로 꺼리낌 없이 바다에 들붓는것으로 인류에게 다시 한번 엄중한 재앙을 가져다 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실상 과거사 부정이나 군국주의 부활과 같은 온갖 범죄행위들을 감행함에 있어서 쥐쏠 듯 야금야금 국제사회의 '벽'을 허물고 세인의 이목을 흐리게 한 다음 또다시 새로운 범행 단계에로 진화하는 것은 간특한 일본반동들의 상투적 수법"이라고 부연했다.

통신은 국제사회가 "일본의 교활한 속심을 예리하게 꿰뚫어 보고 인류생존을 엄중히 위협하는 범죄적 책동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7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방류량은 기존처럼 약 7800t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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