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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원·한 겨냥 "당대표직을 대권용 징검다리로 쓸 것"

등록 2024.07.12 10:07:59수정 2024.07.12 1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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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무대에 올라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4.07.1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무대에 올라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4.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2일 "민주당과 싸워 이긴 윤상현과 나경원 중 한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이런 토론은 당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국민들 등만 돌리게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이번 전당대회를 한동훈 대 원희룡 구도로 치르면 안된다고 누차 강조하면서 세 가지 이유를 말씀드린 바 있다"며 먼저 "한동훈 대 원희룡의 구도는 결국 미래권력과 현재 권력의 싸움이 되고 한동훈과 윤석열의 대리전 양상을 띨 것이다. 누가 되든지 당의 분열과 후유증이 심각할 수 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한 후보와 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든지 당대표직을 자신의 대권 레이스를 향한 징검다리로 쓰고 당정관계를 퇴행시킬 공산이 크다"고 짚었다,

또 "두 분 모두 민주당 이재명에게 패배하며 당원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신 분들"아라며 "이기는 정당을 위한 리더십으로는 약하다는 평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당 대표는 민주당과 싸워 이긴 윤상현과 나경원, 둘 중 한 사람이 돼야 한다"며 "한동훈과 원희룡 후보 두 분은 당을 사분오열로 몰고 가는 이전투구를 멈추고 당을 살리기 위한 솔로몬의 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앞으로 남은 토론회를 윤상현 대 나경원, 한동훈 대 원희룡 후보로 조를 짜서 분리해 실시하는 것도 대안"이라며 "그렇게 되면 당원들께서 어느 조에서 당 대표가 나와야 하는지 쉽게 이해가 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이전투구와 난타전이 아닌 건전하고 치열한 논쟁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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