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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의협회장 탄핵위기 모면…회장단 "기회 다시줘야"

등록 2024.07.14 10:55:32수정 2024.07.14 1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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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과 다른 모습 보여줄 것"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2024.06.0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2024.06.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전국시도의사회장들이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탄핵을 두고 시기상조라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줘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국시도의사회장들은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해체를 권고하고, 임 회장의 탄핵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올특위를 만들어 전공의 및 의대생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이들이 참여를 거부하면서 올특위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다.

또 임 회장의 경우 막말과 함께 집행부와 협의하지 않은 채 무기한 휴진을 발표하는 등 리더십에 논란이 있었다. 다만 전국시도의사회장들은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봤다.

회의에 참여한 한 시도회장은 “회장들은 의정 갈등 장기화 속에서 임 회장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도회장 역시 “(임 회장이)의협 회원들의 목소리와 충고를 충분히 들었으니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임 회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16개 전국시도의사회 회장들이 의협에 모여 의료계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고, 저녁 식사 후에 집으로 들어왔다”며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의사단체는 오는 26일 전국에서 대토론회를 열고 진료일정을 재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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