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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 오물풍선 잇단 살포에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키로

등록 2024.07.21 13:01:00수정 2024.07.21 13: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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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1시부터 전면 시행

합참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 반복"

[파주=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부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재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한 가운데 10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군인들이 이동형 대북 확성기를 점검하고 있다. 2024.06.10. ks@newsis.com

[파주=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부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재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한 가운데 10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군인들이 이동형 대북 확성기를 점검하고 있다. 2024.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이 21일 오전 북한의 9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이날 오후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국방부 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수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1시부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 전선에서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또 살포하고 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 18일 이후 3일 만이다. 올 들어서는 9번째다.

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자행하고 있는 전선지역에서의 긴장고조 행위는 오히려 북한군에게 치명적 대가로 돌아갈 수 있다"며 "이러한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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