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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늘봄학교 교실에 859억원 투입한다

등록 2024.07.22 12:00:00수정 2024.07.22 13: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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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유형 설계안 만들어 학교에 배포

여름방학 중 공사…2학기 적용될 듯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가 늘봄교실 공사를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5개 유형의 늘봄교실 설계안을 마련해 배포했다. 위의 그림은 1번 유형으로 휴게와 놀이를 겸하는 별도공간이 확보된 게 특징이다. (그림=서울시교육청 제공) 2024.07.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가 늘봄교실 공사를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5개 유형의 늘봄교실 설계안을 마련해 배포했다. 위의 그림은 1번 유형으로 휴게와 놀이를 겸하는 별도공간이 확보된 게 특징이다. (그림=서울시교육청 제공) 2024.07.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정규 수업 전후 교육·돌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를 운영할 교실을 만들기 위해 약 8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늘봄학교 교실 조성 사업에 추가경정예산 859억원을 확보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 교실을 만드는 데 6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확보한 금액이다. 해당 예산은 공립초등학교 565곳에 교부될 예정이다. 예산을 받은 학교는 여름방학 중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늘봄교실 공사를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5개 유형의 늘봄교실 설계안, 2개 유형의 학년연구실 설계안을 마련했다. 설계안에는 각 학교가 공사를 발주할 때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도면·내역서·시방서 등이 포함됐다.

설계안에는 바닥 난방, 신체활동 공간, 넉넉한 수납 등 저학년 학생의 편안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요소들이 공통적으로 적용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전시용 보드, 발표용 무대공간, 거울벽면 등 설계안 유형별로 차별점을 뒀는데 각 학교는 운영하는 늘봄프로그램 구성과 현장 여건에 따라 선택해 활용하면 된다.

이번 예산 투입으로 늘봄학교용 교실이 부족하다는 현장 교원의 불만은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학생 수가 많은 과대 학교의 경우 지난 1학기 늘봄학교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교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담임 교사는 정규수업 후 자신의 교실을 늘봄학교를 위해 비워주고, 정규 수업을 위해 다시 책걸상을 움직여야 하는 등 업무 부담이 커졌다는 불만도 상당했다.

올해 2학기 늘봄학교 전면시행을 앞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의 예산 투입은 교사들의 근로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형 늘봄학교 공간조성 설계예시안 배포를 통해 학교의 업무부담은 줄이고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서울형 늘봄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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