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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전공의 불참' 올특위 잠정중단…"방향성 개편 논의"

등록 2024.07.24 09:14:45수정 2024.07.24 09: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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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상임이사회 열고 논의한 결과

"방향성·존속여부 등 심사숙고할 것"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임정혁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공동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올특위 4차 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7.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임정혁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공동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올특위 4차 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7.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전공의와 의대생이 빠진 채 운영돼온 범의료계 협의체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운영이 잠정 중단된다.

대한의사협회(의협)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집행부는 전날 상임이사회를 열고 논의한 결과 전공의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올특위 방향성 대폭 개편, 존속 여부 등에 대한 심사숙고와 다양한 의견 청취를 위해 26일로 예정된 토론회 이후 올특위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열린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운영위원들은 올특위의 운영 방향을 집행부에 맡기자고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이 올특위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올특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해온 전공의와 의대생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9일 출범한 올특위는 의협과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의대 증원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전공의와 의대생이 불참하면서 의료계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올특위에서 모든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의 참여 없인 대정부 투쟁이 힘을 받기 어렵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0일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올특위 해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올특위 존속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국시도의사회장들도 올특위 해체를 의협 집행부에 권고했다.

의협 집행부는 올특위 운영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다섯 달 넘게 이어지면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일자리 연계 등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의협은 오는 26일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토론회는 개원의·의대교수 등 전체 의사 직역이 참여해 젊은 의사들이 의료 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되돌아보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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