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티몬·위메프 사태에 "소비자·판매자 피해 커지지 않도록 최선"
"상황 예의주시 중…공정위·금융당국 신속 대응 착수"
판매자 대금 정산 중단…환불·판매·포인트 전환 올스톱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싱가포르 큐텐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 앞에서 대금 정산 지연 피해를 호소하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인기척을 확인하며 서성이고 있다. 이날 닫힌 출입구 앞을 서성이던 판매자A씨는 정산 받지 못한 금액이 1억원에 달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사옥 주차관리자는 "안에 아무도 없다" "어제(23일)부터 출입이 없다"라고 전했다. 2024.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실은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금 지급 지연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와 판매자들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당국에서 신속히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은 대표자와 주주측에 자금조달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으며, 소비자와 판매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시급히 지도 중이다.
싱가포르 기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은 현재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이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여행상품은 물론 소비재를 구매한 소비자에 대해 환불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상품 판매는 물론 포인트 전환도 중단됐다.
업계에서는 현재까지 위메프와 티몬 결제 추정액을 근거로 추산할때 피해 규모는 최소 1000억을 넘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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