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후보자 "방통위 위중업무 당면…탄핵시 업무 마비"
野 이상인 위원장 직대 탄핵 논의…이진숙 "신중하게 생각해 달라"
처리 시급 현안 '공영방송 이사 선임·구글 인앱결제 위반 처리' 지목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자료요청에 답하고 있다. 2024.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최은수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이상인 위원장 직무대행에 대한 탄핵이 논의되는 것과 관련해 "한 부처의 업무를 완전히 마비시키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을 해 주셨으면 한다"고 25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위원장인 이 위원장 직무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공식 임명하기 전 이 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시켜 방송문화진흥회 새 이사진 선임을 막겠다는 의도다.
이 후보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방통위에는 위중한 업무들이 당면해 있다. 우선 임기가 다 된 공영방송 이사들을 선임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통신 부문에 있어서도 큰일들이 많이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입법부에 계신 위원님들께서 신중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는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이진숙 후보자도 탄핵 명단에 올라갈 수 있다. 이상인 부위원장까지 탄핵 발의를 할 수 있다는 게 언급되고 있다”고 말하자 이같이 발언했다.
처리가 시급한 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 구글의 인앱결제 위반 과징금 부과, 망 사용료 문제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자는 “방송 분야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이 가장 시급하다”며 “통신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에 대한 논의가 거의 마무리 됐는데, 위원회가 가동되지 않는 바람에 의결을 못하고 있다. 망 사용료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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