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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황영식, 베르사유 궁전서 열린 마장마술 예선서 탈락

등록 2024.07.31 04:36:27수정 2024.07.31 06: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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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 5위로 결선 진출 실패

[베르사유=AP/뉴시스]파리올림픽 마장마술. 2024.07.30.

[베르사유=AP/뉴시스]파리올림픽 마장마술. 2024.07.30.

[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황영식(대한승마협회)이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마장마술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황영식은 3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 에투알 광장에 설치된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장마술 개인전 예선에서 말 델몬테와 출전해 70.000%를 기록해 C조 10명 중 5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마장마술 개인전에는 총 60명이 나서 10명씩 6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른다.

A~C조는 30일, D~F는 31일에 치러진다.

각 조 1~2위와 차점자 6명까지 총 18명이 8월4일 결승인 프리스타일에 올라 메달을 다툰다.



황영식이 속한 C조에선 말 학대 논란으로 하차한 샬럿 뒤자르댕 대신 영국 대표로 나선 베키 무디가 1위(74.938%)에 올랐다.

마장마술은 기수와 말이 길이 60m, 너비 20m의 경기장을 정해진 경로에 따라가면서 얼마나 조화를 이뤄내는지 평가하는 경기다.

황영식은 애초 한국 등 남동아시아와 오세아니아가 속한 올림픽 대륙 예선에서 인도 선수에 밀려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그러다 아프리카와 중동이 포함된 F조에서 팔레스타인에 출전 자격을 충족한 선수가 없어 파리행 티켓이 한 장 남았고, 이후 독일에서 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쌓은 황영식에게 출전권이 돌아갔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던 황영식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후회없이 누비는 데 만족해야했다.

한국의 올림픽 마장마술 최고 성적은 1988 서울 대회 서정균 개인전 10위, 종합마술 단체전 7위다.

황영식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연속 우승한 한국 마장마술 대표주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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