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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지도자 피살에 중동 불안 고조…산업부 "석유·가스 수급 차질 없어"

등록 2024.08.02 16:00:00수정 2024.08.02 16: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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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업계와 긴급 상황점검

수급 차질시 대응…비축유 방출

[테헤란=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서 인부들이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사진이 담긴 초대형 현수막을 벽에 설치하고 있다. 현수막에는 "가혹한 보복이 따를 것"이라고 쓰여 있다. 하니예는 지난달 30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했다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01.

[테헤란=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서 인부들이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사진이 담긴 초대형 현수막을 벽에 설치하고 있다. 현수막에는 "가혹한 보복이 따를 것"이라고 쓰여 있다. 하니예는 지난달 30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했다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01.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하마스 최고지도자 피살로 중동 정세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긴급 상황점검에 나섰다.

산업부는 2일 대한석유협회에서 유관기관, 업계, 전문가와 만나 중동 석유·가스 수급 현황, 유가 영향, 비상대응태세 등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석유·가스 국내 도입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조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도 정상적으로 운항 중임을 확인했다.

향후 중동상황이 격화돼 수급차질이 발생하는 경우 대응 매뉴얼에 따라 비축유 방출, 수입선 다변화 유도, 대체노선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약 72%, 가스의 약 32%를 중동에서 공급하고 있는 등 중동의 상황은 국내 에너지 안보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정부·업계·기관이 선제적으로 비상상황에 대비해 나갈 것이며 유사시에도 국내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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