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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진숙 탄핵' 야 단독 처리에 "탄핵이 조자룡 헌 칼인가"

등록 2024.08.02 17:46:25수정 2024.08.02 18: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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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영구적 놀이터 만들려 식물 체제로"

"헌재, 탄핵소추 심판해 민주 갑질에 경종"촉구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참석해 있다. 2024.08.0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참석해 있다. 2024.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단독으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처리하자 "탄핵이 조자룡 헌 칼이라도 된단 말인가"라며 항의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22대 국회가 문을 연 후, 두 달 사이 민주당을 필두로 한 야당의 탄핵소추가 벌써 7번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번에는 취임한 지 이제 이틀 밖에 되지 않은 이 위원장을 탄핵하겠다고 나섰다"며 "탄핵이 무슨 조자룡의 헌 칼이라도 된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탄핵은 공직자의 직무수행이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고, 공직자를 파면시켜야 될 정도로 중대한 법 위반이 확인돼야 가능하다"며 "출근한 지 이틀밖에 안 된 방통위원장을 끌어 내려야 할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서 이상민 행안부장관에 대한 민주당의 터무니 없는 탄핵소추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행안부장관의 직무가 167일간 정지됐다"며 "이번 탄핵소추로 인해 대한민국 방송·통신 업무를 관장하는 방통위원장의 직무가 또 얼마나 정지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방통위 2인 체제가 불법이라던 민주당이 스스로 1인 체제의 식물 방통위로 만든 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공영방송을 영구히 자신들의 놀이터로 만들기 위함이다"라고 주장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조속히 엉터리 탄핵소추를 심판해 민주당의 갑질에 경종을 울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에 맞서 단호히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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