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소 럼피스킨 예방백신 일제 접종 추진
[서귀포=뉴시스] 서귀포시 청사 전경. (사진=서귀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인 소 럼피스킨 발생을 막기 위해 이달 28일까지 송아 770마리를 대상으로 '2024년 제2차 소 럼피스킨 예방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소 럼피스킨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높은 발열 증상과 피부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곤충이 전파한다.
국내에선 지난해 10월 충남 서산 소재 소 사육농가에서 최초로 발병한 이후 총 9개 시도의 농가(107개소)에서 발생해 6455마리가 살처분된 바 있다.
이에 시는 소 럼피스킨 예방을 위해 지난해 11월 일제 접종을 실시했다. 당시 백신 미접종 송아지(출생 후 4개월 미만 등)에 대해 올해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예방백신 접종 대상은 출생 후 4개월 이상 송아지다.
시 관계자는 "소 사육농가에선 백신 접종 누락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송아지 보정 등 협조를 바란다"며 "흡혈곤충 방제, 축사 내외부 소독 등 소 럼피스킨 청정지역 유지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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