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전공의 진로지원TF 첫 회의…"진료과목 강좌 확대"
구인구직 게시판 항목 추가해 활성화
내과·피부과 등 다양한 연수강좌 추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4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근골격계 초음파 연수강좌를 찾은 사직 전공의들이 강좌를 듣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4.08.04. [email protected]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지난달 30일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진로지원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의결한 이후 지난 7일 첫 회의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사직 전공의 진로지원 TF 첫 회의에서는 의협신문 구인구직 게시판 활성화와 함께 사직 전공의를 위한 지속적인 연수강좌 개최 등에 대한 논의가 2시간 넘게 이뤄졌다.
구인구직 게시판의 경우 구인구직을 원하는 전공의와 개원의의 기본 정보를 수집하고 근무 희망지역, 근무시간(풀 또는 파트타임), 희망 급여, 전공 과목, 수련 연차 등 주요 항목들을 추가해 활성화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의협은 의사 선후배를 이어주는 장으로 만들어 사직 전공의들의 생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의협은 또 지난 4일 개최한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연수 강좌'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근골격계 초음파 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과목에 대한 연수강좌로 이어나가 전공의들에게 배움의 장도 제공한다.
박근태 사직 전공의 진로지원TF 위원장(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연수강좌 뿐 아니라 개원가 체험 즉 진로 탐색의 기회, 구인구직 등 여러 방향으로 모색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내과 초음파 연수 강좌에 이어 25일에는 피부과, 9월 7~8일에는 정형외과 초음파 핸즈온 연수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의협은 정신건강의학과 연수 강좌도 협의 중이다.
사직 전공의 진로지원TF팀은 "연수강좌가 전공의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대한개원의협의회 및 각과의사회와 협의해 전공의들의 진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 진로지원TF 간사인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는 "TF를 통해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고 동시에 의사 선후배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들을 발굴 및 검토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로지원TF 2차 회의는 오는 26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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