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코로나19 재유행에 긴급 현장 점검
중구 보건소·중구 노인복지관·부산의료원 차례로 방문
감염취약계층에게 진단 도구 3만 개 긴급 지원
[부산=뉴시스]박형준 부산시장이 뉴시스와 민선 8기 후반기 구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4.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65%가 고령층이다.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시급하나, 자가진단 도구 품귀현상으로 진단 자체가 늦어지고 있다.
이에 박 시장은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이 빨라지는 것을 선제 대응하기 위해 자가진단 도구 3만개를 긴급 지원하고,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중구 보건소를 방문해, 자가 진단 도구를 전달하고, 방역물품 보유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지역 내 감염 취약 시설에서 집단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추진 등 일선 보건소의 코로나19 확산 대비 준비 상황도 점검한다.
시와 16개 구·군은 부산시 의료협의체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및 조치 상황을 계속 공유하고 있다. 최근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치료제와 자가진단 도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치료제의 경우 정기배송을 주 2회로 확대하고 공급 및 유통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박 시장은 중구 노인복지관도 방문한다.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감염 취약시설 방역 대응 상황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르신들의 사회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시와 구·군이 협력해 돌봄 프로그램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시는 감염병 집단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감염 취약시설 19곳을 방문해 맞춤형 현장 자문을 진행한 바 있다. 시설 내 감염관리 종사자들의 감염관리 현장 역량을 높이는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부산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직접 격려할 방침이다. 전담 병상 및 음압병동 운영·입원환자 회복 상태, 치료제 확보 등 코로나19 대응 상황 등을 점검한다. 갑작스러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준비 중인 호흡기 센터 건립 부지를 돌아보는 등 중장기 계획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시장은 "자가진단 도구 긴급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취약계층 노인들을 보호하고, 치료제 확보, 자가진단 도구 지원 등 방역 안전망을 촘촘하게 가동해 코로나19 재확산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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