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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D-7' HD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 집중교섭 돌입

등록 2024.08.21 14:29:33수정 2024.08.21 17: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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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HD현대중공업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4일 울산 본사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2024.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HD현대중공업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4일 울산 본사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2024.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28일 올해 첫 부분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가 파업 전까지 집중교섭에 나선다.

21일 HD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올해 첫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파업 돌입 직후 울산 본사 노조 사무실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노조는 지난 6월 4일부터 시작된 올해 임단협 교섭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자 조합원 찬반투표와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회의를 거쳐 이달 초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 관계자는 "교섭이 시작된 지 100일이 지났지만 회사는 제시안조차 내지 않고 있다"며 "사측의 기만적인 교섭 해태를 더 이상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전날까지 15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아직 별다른 성과는 없는 상태다.

노조는 요구안 설명이 마무리된 만큼 제시안을 내라고 회사를 압박하고 있으나 회사 측은 아직 더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이날 오후 16차 교섭을 열고 쟁점사항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 일주일간 집중교섭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교섭에서 접점을 찾게 되면 파업 전 회사가 제시안을 낼 가능성도 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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