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월드컵축구단,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풋살 '우승'
성남시 대표팀 물리쳐…10월 전국장애인대회도 출전
[광명=뉴시스] 광명월드컵축구단이 제6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2024 풋살 대회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룬 경기 광명시 광명월드컵축구단이 '제6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2024' 풋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4~25일 광명시민체육관 등에서 열린 풋살 대회에는 경기도 22개 시·군에서 13개 팀이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장애인 풋살대회는 각 팀별 5명(장애인 3명, 비장애인 2명)이 전·후반 15분씩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광명시 대표로 출전한 광명월드컵축구단은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 파주시와 하남시 대표팀을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서 성남시 대표팀을 3대 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박규태 선수(비장애 선수)는 "작년에도 통합 스포츠 경기로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대회에 참가했지만, 우승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올해는 우승을 해 기쁘다"며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공을 주고받으며 우승을 일궈가는 과정이 매우 낭만적이다. 앞으로도 통합 스포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명월드컵축구단은 지난 7월 경기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해 경기도 대표 선발권과 지도자 권한을 확보, 10월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출전을 위해 훈련 중이다.
박진욱 감독은 "10월 경남 남해에서 열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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