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여의도 한강, 화려한 빛 수놓는다…한강빛섬축제 개최

10월 4일~13일 수변 레이저아트 빛축제

서울세계불꽃축제 연계…빛 작품 선보여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한강빛섬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올가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가 화려한 빛으로 물든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한강빛섬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일대에서 첫선을 보인 빛섬축제를 올해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10월 5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연계 진행한다.

'레이저아트(Laser Art)', '라이트 런(Light Run)', '빛섬 렉처(Lecture)'의 영어 첫 자를 딴 '빛섬3L'을 키워드로, 레이저와 미디어아트가 융합된 빛의 예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10.07. [email protected]

레이저아트는 자연, 예술, 기술을 결합해 레이저를 통해 빛과 미디어아트 랜드마크를 보여주는 전시다. 한강에 띄운 배 위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작품과 EDM(전자음악) 공연을 연계한 전시를 올해 첫선을 보인다.

라이트 봉을 들고 여의도공원 일대를 달리는 라이트런에서는 참여 시민들이 만드는 거대한 '무빙 라이트' 작품이 연출될 예정이다. 라이트런은 10월 12일 오후 5㎞ 코스로 진행된다. 신청은 빛섬축제 누리집(www.bitseomfestival.com)에서 하면 된다.

빛·미디어아트 작품 및 신기술을 소개하는 짧은 야외강연인 빛섬 렉처는 10월 11~12일 열린다. 빛섬 렉처에서는 작가와 전문가, 기업대표의 강연과 인디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시는 지난해 서래섬, 올해 여의도에 이어 향후 한강 난지·여의·선유도·노들·서래·뚝섬 등 6개 섬에서 축제를 개최해 세계적인 빛축제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2024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한강 자원을 이용해 미디어아트와 빛을 결합한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야간 빛 축제"라며 "가을밤 한강에서 도시 전체가 빛나는 서울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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