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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채상병 사건 외압 수사' 공수처 항의방문…"수사 속도 내달라"

등록 2024.08.28 14:46:11수정 2024.08.28 18: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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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TF' 공수처 항의방문

여 "특검법 정쟁 계속돼…최대한 빨리 의혹 해소해달라"

공수처 차장 "여러 우려 안다…신속 수사 노력"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TF 위원장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TF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0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TF 위원장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TF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항의방문해 신속한 수사 종결을 촉구했다.

당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TF 위원장인 장동혁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이재승 공수처 차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TF 위원인 김상욱 의원도 동행했다.

장 최고위원은 "공수처에 (외압 의혹이) 고발된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 아직도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특검법으로 인해 정쟁이 계속되는 사안이고, 수사에 관한 여러 사항들만 (언론에)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차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사건이 여야의 정쟁적인 요소가 되고 있고 국민적 의혹이 남아있는 사건인데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 아쉽다"며 "공정한 수사를 하되, 엄정한 수사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지만 최대한 빨리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차장은 "여러 우려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해서 신속하게 수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다만 장 최고위원은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거나 지금 수사상황이 어디까지 진행됐다는 답변은 따로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간 국민의힘은 공수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음에도 정치적 의도를 갖고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다고 비판해왔다.

한동훈 대표가 공수처 수사와 관계없이 특검법을 발의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당내에서는 여전히 공수처 발표 이전에 어떤 형태의 특검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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