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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만 10년' 충청내륙고속화도로…실탄확보 조기개통?

등록 2024.08.31 08:00:00수정 2024.08.31 08: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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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711억 확보하는 등 조기개통에 '청신호'

충주 중앙탑까지 2·3공구 내년 9월 개통 추진

2026년 전구간 완공 땐 청주~제천 40분 단축

[증평=뉴시스] 연종영 기자 = 7월25일 낮 12시 개통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 금암교차로 지점. 증평군 도안면 광덕리까지 12.1㎞ 구간 직선차로를 차량들이 내달리고 있다. 2024.07.25. jyy@newsis.com

[증평=뉴시스] 연종영 기자 = 7월25일 낮 12시 개통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 금암교차로 지점. 증평군 도안면 광덕리까지 12.1㎞ 구간 직선차로를 차량들이 내달리고 있다. 2024.07.25.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개통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정부에산에 관련 사업비가 반영돼 내년 9월 열리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 맞춰 조기 개통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5년 정부예산안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개통을 위한 사업비 711억원 전액이 반영됐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와 충주·제천을 잇는 총연장 224.6㎞ 왕복 4차로 고속화도로다.

2015년부터 공구별로 순차적으로 착공한 이래 1-1 공구 등 일부 구간이 우선 개통됐으나 10년 가까이 장기화되고 있는 공사에 따라 상습 차량 정체, 환경 민원, 교통사고 등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정부예산을 통해 현재 미개통 구간의 공사 사업비 711억원 전액을 확보하면서 조기 준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 도로는 지난달 25일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에서 증평군 도안면까지 1-1 공구 10.5㎞가 우선 개통됐고 1-2 공구 12.6㎞ 중 일부 구간 1.6㎞이 임시개통됐다. 음성군 원남면까지 1-2 공구 미개통 구간 11㎞는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청주=뉴시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노선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노선도.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음성군 원남면에서 충주시 중앙탑면까지 21.5㎞의 2·3 공구는 당초 내년 말 개통 예정이나 내년 9월 제천국제한방산업엑스포 개최 시기에 맞춰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대전국토관리청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충주시 금가면에서 제천시 봉양읍을 잇는 4 공구 13.2㎞는 2026년 개통이 목표다.

연말 1-2 공구까지 개통하면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에서 음성군 원남면까지 15분 정도 단축된다. 앞으로 4 공구 전 구간이 개통하면 제천시까지 4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기업투자와 물류비 절감 등 최소 1조9000억원의 경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청주의 충북도청에서 충주시청까지 기존 90분 걸리던 것이 55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되는 등 지역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사업시행자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협력을 강화해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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