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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 '골목청소왕' 소리 듣는 구청장…154번, 127㎞ 쓸었다

등록 2024.09.02 11: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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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 매주 수요일 주민들과 함께 골목 청소

[서울=뉴시스]류경기 중랑구청장, 154번째 아침 골목 청소. 2024.09.02. (사진=중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류경기 중랑구청장, 154번째 아침 골목 청소. 2024.09.02. (사진=중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달 28일 묵1동 주민들과 함께 154번째 아침 골목청소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청소는 묵1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원묵분수공원까지 약 900m 구간에서 이뤄졌다. 류경기 구청장은 묵1동 주민들로 구성된 '깔끔이 봉사단'과 함께 상습 무단 투기 지역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거리를 쓸었다.

이날 주민들은 류 구청장에게 '황금색 빗자루'를 수여하며 '골목청소왕'으로 임명했다.
 
서울시 25개 구청장 중 유일한 '거리 청소하는 구청장'으로 알려진 류 구청장은 2018년 7월 취임 이후 주민과 함께 매주 수요일 새벽 골목청소를 해 왔다. 154회차를 맞은 현재까지 참여 인원은 약 4900명, 작업 거리는 127㎞다.

골목 청소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아침 골목청소를 실시한 이후 청소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커져 무단투기도 줄고 봉사에 참여하는 인원도 증가했다"며 "깨끗해지는 거리를 눈으로 확인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류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청소에 함께 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결하고 깨끗한 중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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