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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위스키 선물세트, 백화점별 최대 16% 가격 차이 왜?

등록 2024.09.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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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1만~4만원대 중저가 추석선물세트↑

같은 선물세트, 백화점보다 마트가 30% 저렴

소비자원 "동일상품이라도 유통업체별 가격차"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내달 2일부터 9월 6일까지 행사카드로 선물세트 구매시 상품별 최대 50% 할인 등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4.07.2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내달 2일부터 9월 6일까지 행사카드로 선물세트 구매시 상품별 최대 50% 할인 등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4.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백화점에서 추석 선물 사전 예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중저가 선물세트가 증가하고 일부 제품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와 백화점 3사(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의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해 본 결과, 지난 설 명절보다 1만~4만원대의 중저가 선물 세트가 증가했다.

또한 일부 선물 세트는 가격이 상승했고 동일 상품이라도 유통업체별로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소비자원 조사 결과, 백화점 3사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및 주류(위스키) 상품에서도 가격 차이가 확인됐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비자원 조사 결과, 백화점 3사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및 주류(위스키) 상품에서도 가격 차이가 확인됐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비자원이 조사대상 추석 선물 세트 895종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1만~4만원대 상품이 54.3%(486종)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설 대비 7.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대형마트에서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설과 상품 구성이 동일한 선물 세트는 모두 283종으로 이 중 가격이 오른 상품은 총 32종(11.3%)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통조림 최대 12.9% ▲생활용품 최대 32.9% ▲건강기능식품 최대 57.5% ▲김 최대 56.3% ▲주류(위스키) 최대 23.1%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상품 구성은 똑같지만 용량이 줄어든 선물 세트는 4종, 상품의 구성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오르고 용량이 줄어든 선물 세트가 3종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원 조사 결과, 같은 상품이라도 유통업체별로 가격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동일 상품 24종 가운데 22종(91.7%)은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20~3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동일 상품 가운데 11종(통조림 8종, 건강기능식품 3종)은 같은 상품임에도 마트 별로 할인 전후의 가격이 달랐다.

통조림 선물 세트는 할인 전 가격이 최대 2만1400원 차이가 있는 제품이 있었다. 또, 할인 후에도 최대 1만1570원의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은 할인 전의 가격 차이가 최대 1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백화점 3사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및 주류(위스키) 상품에서도 가격 차이가 확인됐다.

건강기능식품 3종은 백화점 간 1만5000원의 가격 차이가 있었고 주류의 경우 최대 5만6000원의 가격 차이가 나는 상품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각 유통업체에 명절 선물 세트 구성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에게는 명절 선물 세트를 구매할 때 할인정보와 구성품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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