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 열대야 59일 '최다 기록' 또 경신…무더위 계속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장마전선이 소강상태에 놓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16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DB) [email protected]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주 북부 최저기온은 25.4도로 관측됐다. 연속 열대야 기록은 지난 1일 밤에 47일로 중단됐지만 총 열대야 일수는 59일로 늘었다.
이는 지난달 31일 누적 열대야 일수가 56일을 기록해 역대 최다 기록과 동률을 이룬 후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무더위가 이번주까지는 이어질 예정이어서 제주 북부 열대야 일수는 60일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밤사이 서귀포와 성산도 각각 25.8도, 26.1도로 무더운 밤을 보내야 했다. 이 지역은 올해 열대야 일수가 52일, 47일에 해당할 정도로 제주 전역에 밤더위가 가시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또 기상청은 밤사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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