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학고 유치전' 광명시도 뛰어들었다
12일,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설립 여건·교육 환경 분석
시민 의견 수렴, 차별성 발굴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이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에서 과학고 유치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과학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 연구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세부 진행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용역에서 ▲광명시 과학고 설립 여건 및 교육 환경 분석 ▲시민 사회 의견 수렴 ▲광명 과학고 유치 타당성 및 차별성 발굴 등의 과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개발에 대비해 광명시 과학 인재 양성 기반이 필요하다는 점과 KTX광명역과 함께 GTX-D, GTX-G 등 7개의 신규 철도 노선 개통이 예정된 교통 중심지라는 장점을 부각하며 과학고 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경제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서는 ‘교육 자족’이 필수적이다. 과학 교육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광명 과학고 신설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명시는 지난달 7월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시 과학고 유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 대응 중이다. 이달 중 과학고 유치 추진 위원회를 발족하고, 학부모 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 경기 지역에 과학고를 추가 설립하는 내용의 이공계 인재 육성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 11일에는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까지 도내에서 과학고 유치 의향을 밝힌 지자체는 광명을 포함해 고양·용인·화성·성남·안산·평택·부천·시흥·군포·이천·과천 등 12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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