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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힘에 쌀값 안정·특별자치도 등 현안 건의

등록 2024.09.25 16: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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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정책협의회서 SOC 1조 이상 등 국비 확보 협조 요청도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오른쪽 네 번째)가 25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4.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오른쪽 네 번째)가 25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4.09.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쌀값 안정과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사회간접자본(SOC) 1조 원 이상 확보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여당인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남 행복시대를 여는데 국민의힘이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안관련 정책 4건, 법률·제도 4건, 국고 12건을 건의했다.

이날 협의회에 국민의힘에선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구자근 국회 예결위 간사,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조지연 원내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특히 산지 쌀값 안정과 관련해 "2023년산 전국 쌀 15만t이상 재고 발생이 예상돼 신곡 산지 쌀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2024년산 신곡 예상 초과 물량 40만t 시장 격리 등 정부의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전남특자도에 대해선 "중앙정부에 모든 권한이 집중돼 지방에서 주도적으로 정책모델을 마련하거나 추진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에너지·관광·농어업·첨단산업 등 비교우위 산업의 권한을 대폭 확대해 지역 주도의 새 모델을 만들겠다"고 특별법 제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와 인구감소지역법 개정, 기회발전특구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 도입,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등 현안 법률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어 SOC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강진~광주고속도로 등 지역 핵심사업을 차질없이 완공하기 위해선 2025년 전남 SOC 1조 원 이상 확보가 필요하다"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3000억 원 이상 증액을 위해 협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립 김산업진흥원 ▲K디즈니 인력 양성 ▲여수세계섬박람회 ▲광양 공업용수공급사업과 화순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수출특화형 복합에너지 퓨처팜 MG 플랫폼 ▲국립 민속씨름원 ▲2025 국제농업박람회 등 현안 사업의 반영과 증액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의 지지와 관심에 힘 입어 전국 최다인 5개 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 완도~강진고속도로 예타통과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오늘 논의된 사업들이 전남 대도약의 기폭제가 되도록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당 차원의 특단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남의 지역 현안에 공감을 표하면서 "민생안정과 지역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핵심 현안을 충분히 살피고,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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