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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경쟁 계속' SSG, KT에 0.5G차 추격…KIA 양현종, 통산 2500이닝 돌파(종합)

등록 2024.09.25 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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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LG 4연승 저지…롯데 레이예스, 196안타 기록

'김영웅 홈런 2방' 삼성, 키움에 6-3 승리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1사 1루 SSG 오태곤이 투런포를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08.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1사 1루 SSG 오태곤이 투런포를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박윤서 기자 = 가을야구 티켓을 노리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5위 KT 위즈와 격차를 0.5게임으로 줄였다.

SSG는 25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6위 SSG(69승 2무 70패)는 2연패를 끊고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KT(70승 2무 70패)에 0.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그간 부진을 겪었던 SSG 선발 박종훈이 4⅔이닝 2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깜짝 호투'를 벌여 승리 발판을 놨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노경은이 구원승으로 8승(5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오태곤이 선제 스리런을 치는 등 4타점을 쓸어 담았고, 하재훈도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펄펄 날았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이탈했다 복귀한 NC 선발 카일 하트는 홈런 두 방에 울었다.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냈지만 6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은 2.69로 올랐다. 1위를 지키던 평균자책점, 승률 부문에서 모두 2위로 밀려났다.

SSG는 2회 찬스를 홈런으로 연결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고, 한유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사 1, 2루에서 오태곤이 하트의 5구째를 받아쳐 좌월 3점 아치를 그렸다.

NC는 3회 김형준의 좌중월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따라붙지는 못했다.

그러자 SSG는 6회 다시 홈런으로 도망갔다.

김성현의 안타, 에레디아의 몸에 맞는 공으로 연결한 1사 1, 2루에서 하재훈의 하트의 3구째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잠잠하던 NC 타선은 7회 2사 1루에서 터진 박시원의 중월 2루타로 한 점을 얻어냈다. 그러나 8회 안타 2개와 상대 실책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는 천재환, 서호철이 범타로 물러나 반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SSG는 9회초 오태곤, 최지훈의 적시타로 더 멀리 달아났다.

9위 NC(60승 2무 76패)는 3연패에 빠졌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안치홍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2024.09.25.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안치홍이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2024.09.25.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잠실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4-2로 이겼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8위 한화(65승 2무 74패)는 이날 승리로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정규시즌 3위가 확정된 LG(74승 2무 66패)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한화의 중심 타자 안치홍이 멀티히트(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화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민우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1패 1세이브 10홀드)를 거뒀다.

LG 선발 최원태는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실점 쾌투에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시즌 7패째(9승)를 당하며 5년 만의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실패했다.

선제 득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2루타를 때려낸 뒤 안치홍이 1타점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김인환의 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이진영이 2루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LG는 2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문보경, 김성진의 연속 안타와 허도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최승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2-1로 앞선 한화는 3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최인호와 문현빈의 안타 등을 엮어 2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반격에 나선 LG는 3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최원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문보경의 1타점 2루타 때 홈을 통과했다.

7회초 한화는 달아나는 득점을 생산했다. 선두타자 하주석의 3루타로 맞이한 찬스에서 최재훈의 1타점 중전 안타가 터지며 4-2로 리드했다.

LG는 8회말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대타 오스틴 딘을 기용했지만, 오스틴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9회말 한화는 마무리 투수 주현상을 마운드에 올렸다. 주현상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매듭지으며 시즌 23세이브째(8승 4패 2홀드)를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5-2로 눌렀다.

전날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롯데는 7위(64승 4무 72패)를 유지했다.

KIA는 이날 경기에 앞서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3연승까지 잇지는 못했다.

KIA는 1회말 김도영의 우월 3루타와 최원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엮어 선제점을 뽑았다.

0-1로 끌려가던 롯데는 3회 5점을 몰아쳐 경기를 뒤집었다. 박승욱, 정보근의 연속 안타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황성빈이 동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빅터 레이예스의 2타점 적시타, 고승민의 적시 3루타가 연거푸 터졌다. 1사 3루에선 전준우의 땅볼로 5-1까지 달아났다.

KIA는 9회말 이창진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 선발 박진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2승(4패)째를 올렸다.

단일 시즌 200안타에 도전 중인 레이예스는 이날 2안타를 추가, 시즌 196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1994년 이종범(해태 타이거즈)와 타이를 이루며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5실점을 기록, 시즌 5패(11승)째를 당했다.

하지만 전날까지 통산 2498⅔이닝을 기록 중이던 그는 2004시즌 송진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2500이닝을 돌파했다. 아울러 10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를 작성하며 꾸준한 '대투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고 최형우, 김선빈 등 주전 선수들을 엔트리에서 제외해 한국시리즈 대비에 들어간 KIA는 이날 7안타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삼성 김영웅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4.06.2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삼성 김영웅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4.06.20. [email protected]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6-3으로 울렸다.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삼성(78승 2무 63패)은 2연패를 벗어났고, 최하위 키움(58승 82패)은 연승을 잇지 못했다.

삼성 7번 타자로 출전한 김영웅은 홈런 2방을 때려내며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김헌곤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지원했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6이닝 4피안타(2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1승(4패)째를 올렸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4실점으로 시즌 8패(9승)째를 피하지 못했다.

키움이 1회초 이주형의 우월 솔로포로 앞서갔지만, 삼성은 1회말 1사 1, 3루에서 나온 박병호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맞선 2회 2사 2, 3루에서는 김헌곤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영웅은 3-1로 앞선 4회 하영민의 직구를 때려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키움이 6회 송성문의 우월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삼성은 다시 김영웅의 홈런포로 응수했다. 김영웅은 4-3으로 근소하게 리드하던 8회 키움 김동욱을 상대로 우월 2점 대포를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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