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폴란드 그단스크시, 국제 교류협력 강화 약속
폴란드에 문 여는 택견전수관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와 폴란드 그단스크시가 국제 우호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일 충주시에 따르면 유럽 첫 택견전수권 개관식 참석차 폴란드를 방문했던 조길형 충주시장은 알렉산드라 둘키에비츠 그단스크 시장과 이같이 합의했다.
현지에서 그단스크시 관계자들을 만난 충주시 방문단은 택견 전수관 건립을 지원한 그단스크시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그단스크시와 포메라니안주의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현황을 청취한 뒤 택견을 포함한 문화 예술 분야 교류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기로 약속했다.
그단스크시 택견전수관 개관식은 조 시장과 문대식 택견협회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3일 현지에서 열렸다.
그단스크시 소유 건물 98㎡에 들어선 택견전수관은 현지 택견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직접 리모델링했다. 그단스크시에 납부할 약간의 임대료는 택견 교육비 등으로 충당하게 된다.
전수관은 폴란드인들이 택견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앞으로 더 많은 현지인들에게 택견을 알리는 공간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택견 대회와 이벤트를 개최해 택견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폴란드는 물론 유럽 내 다른 국가에 택견을 전파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폴란드 방문은 그단스크시에 택견 세계화 유럽 거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며 "택견뿐만 아니라 두 도시 간 문화교류를 더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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