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수출 날개③] 한국의 '화장품계 TSMC' 투톱이 열기 확산 효자
ODM '투톱' 한국콜마·코스맥스, K뷰티 세계화 이끌어
"인디브랜드 맞춤" 최소주문수량 낮추고 R&D 투자도
양사, 올해 상반기 매출 1조원 돌파…'역대 최대 실적'
[서울=뉴시스] 코스맥스 주요 연구개발 제품 이미지컷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투톱으로 불리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K뷰티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경영 키워드를 '인디브랜드와 동반성장'으로 설정한 후 집중 육성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이 최소주문수량(MOQ, Minimum Order Quantity) 유연화다.
인디브랜드 특성상, 주문 수량이 적기 때문에 3000개 이하 주문 건에 대해서도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윤상현 콜마 부회장이 지난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뷰티위크’에서 한국콜마 기업 부스를 방문해 전시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윤상현 콜마 부회장) (사진=한국콜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지난해에는 인디브랜드 집중 육성 및 신규 인디브랜드 고객사 영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한국콜마 역시 지난 1일 열린 서울뷰티위크 팝업스토어 운영을 지원하며, 행사 기간 중 열리는 수출 상담회를 지원하기도 했다.
고객사 마케팅 지원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으며 다음 달 열리는 '2025년 정부지원 정책 설명회' 등 고객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뷰티 ODM 한국콜마·코스맥스 로고 (사진=각 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ODM사의 연구개발 기술력과 인디브랜드사의 마케팅 전략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업계 분석이 나온다.
한국콜마의 경우, 전체 직원 중 30%가 연구인력이며, 연 매출의 7% 이상을 R&D(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한국콜마의 R&D 융합연구소인 '종합기술원'에는 6개 연구소와 2개의 연구센터, 1개의 실에 소속된 연구원 60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그 결과, 콜마그룹의 누적 특허건수는 지난 8월 기준 출원 1108건, 등록 661건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윤상현 콜마 부회장이 지난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뷰티위크’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양사는 올해 상반기 나란히 1조원대 매출을 올리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콜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조2351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042억원이다.
코스맥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78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9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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