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군 '우크라 파병' 동향 주시…세계 평화 위협"
"러북 간 불법 군사협력 중단 촉구"
[므콜라이우=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므콜라이우의 한 건물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불타고 있다. 2024.10.15.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병력을 파병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러북 간 군사협력은 한반도뿐 아니라 유럽과 전 세계의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16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관련 보도 내용을 포함하여, 러북 군사협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러북 간 군사협력이 무기 거래뿐 아니라 무기 생산 및 군 인력 파견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보도에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어떠한 협력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국제사회의 감시와 제재 대상임을 분명히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또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 중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이날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심각한 병력 부족으로 인해 북한군의 지원을 받아 대대급 부대 편성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대대는 최대 3000명의 북한군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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