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애삼존불'의 서산 가야산 산림복지단지 첫 발
착공식 갖고 공사 시작…2027년 완공 목표
[서산=뉴시스] 서산 가야산 자연휴양림 조감도. (사진=서산시 제공) 2024.10.18.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이완섭 서산시장은 운산면 신창리 일원 가야산 자연휴양림 착공 현장에서 현장 브리핑을 갖고 "서산 가야산을 생애주기별 산림복지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301억원이 투입되는 가야산 산림복지단지는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수목원 ▲치유의 숲 ▲태교 숲 ▲유아 숲 ▲청소년 숲 ▲휴양 숲 ▲추모 숲 등 생애주기별 특색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된다.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되는 단지 조성 사업은 1차로 2026년까지 가야산에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통합관리센터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숲속카페 및 회의실 등을 갖춘다.
2차에는 ▲숲속야영장 ▲유아숲체험원 ▲산림레포츠단지 ▲산림교육센터가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수목원은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수목관리센터와 양묘장, 온실 등으로 구성돼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서산=뉴시스] 김덕진 기자=18일 서산 가야산 산림복지단지가 들어설 운산면 신창리 일원에서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2024.10.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단지 조성이 끝나면 연간 13만4000여명이 가야산을 찾아 789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와 417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내다 봤다.
이 시장은 "지난 2016년 '가야산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합단지'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던 산림복지단지가 오늘 첫발을 내디뎠다"며 "가야산이 시민과 전 국민이 즐기고 쉴 수 있는 시 대표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 가야산은 충남 예산군 덕산면과 서산시 운산면, 해미면에 걸쳐 있는 높이 698m의 산으로, 백제 시대 상왕산으로 불리다가 신라 시대 후 산 밑에 가야사가 생기면서 가야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덕숭산과 함께 1973년 3월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가야산에는 국보 마애삼존불을 비롯한 보원사지, 개심사, 일락사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총 11점의 국가유산 등이 산재해 있어 내포문화권의 핵심지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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