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옆에 있던 군인, 우크라 전장에 있더라…국정원 'AI' 기술로 확인
국정원, 우크라 참전 북한군 사진 확보
AI 안면인식 기술로 돌려보니
노동신문에 찍힌 김정은 옆 군인과
인물 유사도 80% 이상…동일인물
[서울=뉴시스] 국가정보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인물의 사진을 확보했다. 이 인물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로 파악됐다. (자료= 국정원 제공) 2024.10.18. [email protected]
국정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선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인물의 사진을 확보했다.
해당 인물은 도네츠크 지역 인근에 있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인 'KN-23' 발사장에서 러시아군 복장을 한 모습의 동양인으로, 러시아 군인과 함께 나란히 찍었다.
국정원이 이 인물 사진을 자체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에 적용한 결과, 이 인물은 지난해 8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술미사일 생산공장 방문을 수행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로 확인됐다. 당시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린 바 있다.
국정원 AI 안면인식 기술상 인물 유사도는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실상 동일인물임을 뜻한다는 게 국정원 측 설명이다.
국정원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들은 북한제 미사일의 발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적 문제점 확인 및 추가 기술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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