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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며칠내 북한군 러시아 파병 문제 밝히겠다"

등록 2024.10.22 08:13:20수정 2024.10.22 10: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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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조사 중…동맹국 분석 두고 논의"

국정원 北파병 발표에도 美는 입장 유보

[워싱턴=AP/뉴시스]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이 지난 3월25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2.

[워싱턴=AP/뉴시스]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이 지난 3월25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해 1만명이 넘는 병력을 지원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힌 가운데, 미국 정부도 조만간 관련 내용을 발표할 전망이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21일(현지시각) 온라인브리핑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그러한 보도들을 분명히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이 이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두고도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1만2000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하기로 결정했으며, 1차로 1500명의 특수부대 병력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보냈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아직까지 북한군 파병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지 않았으며, 계속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커비 보좌관은 "만약 북한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그곳에 간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지난주에 말씀드린 대로 위험하고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 될 것이다"면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수일내로 이 문제에 대해 우리가 본 것과 파트너들과 협의한 것에 대해 밝힐 계획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절박감과 고립감에 북한에까지 손을 내밀었다고 비판했다.

커비 보좌관은 "푸틴의 군대가 전장에서 지속해서 엄청난 사상자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현재 매일 1200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정말로 역사적인 수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커비 보좌관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계획이 담긴 미국 기밀문건이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어떻게 문건들이 대중에 공개됐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국방부에서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대중에 공개된 방법에 대해 밝혀내도록 노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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