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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회 옷 입고 홍보영상 찍은 충주 민주당 사과

등록 2024.10.23 14:58:40수정 2024.10.23 15: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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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만든 충주사과 홍보물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이 만든 충주사과 홍보물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 충주 지역위원회가 자체 제작한 충주사과 홍보영상과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노승일 지역위원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새마을회 입장을 고려하지 못했고, 회원 여러분을 불편하게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사과 홍보에 새마을 마크가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선의로 (새마을 마크를) 사용한 것"이라면서 "모든 영상과 사진을 삭제하고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지역위는 충주 홍보에 앞장서자는 취지의 '블루웨이브'라는 이름의 시리즈 홍보 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충주사과 홍보 영상은 두 번째 작품이다. 그러나 홍보영상에 등장하는 당원들이 새마을회 마크가 선명한 복장을 하고 나오면서 정치적 오해를 우려한 새마을회의 반발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회 회원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노 위원장의 글에 "새마을회는 정치적 중립 단체이기 때문에 50년 넘는 역사를 가질 수 있는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노 위원장은 "사과 홍보는 계속되어야 한다"면서 '사과는 요즘이 제철, 충주사과 많이 드세요'라는 이미지 게시물을 다시 내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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