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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연구원, CO₂ 분자 특성 총망라한 데이터 세트 확보

등록 2024.10.23 16: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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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영 박사, 국제공동연구로 '이산화탄소 특성 한눈에'

물리·화학 레퍼런스 데이터 저널 vol.53 표지 논문 선정

[대전=뉴시스] 핵융합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 송미영 박사.(사진=핵융합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핵융합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소 송미영 박사.(사진=핵융합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즈마기술연구소 송미영 박사가 이산화탄소(CO₂ ) 분자가 전자와 충돌 시 관찰되는 산란단면적 데이터 세트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산란단면적 데이터는 입자물리학이나 화학에서 특정물질 간 상호작용이 일어날 확률을 나타내는 수치적 정보로 플라즈마 연구 및 에너지, 환경, 의료, 반도체 공정 등 다양한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이산화탄소에 대한 산란단면적 데이터 확보를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으나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선별하고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송미영 박사팀은 이산화탄소의 전자충돌 특성에 관한 논문 139편을 상호 비교해 그 중 어떤 데이터가 신뢰할 수 있는지를 이론·실험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이산화탄소 분자와 전자 간 충돌 시 나타나는 전자의 회전 및 진동 여기(勵起), 탄성산란, 이온화, 해리 등의 반응경로에서 발생하는 확률을 평가해 정밀한 단면적 권장값을 제시해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 성과는 물리·화학 분야의 중요한 실험적 이론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권위 높은 학술지인 물리·화학 레퍼런스 데이터 저널(Journal of Physical and Chemical Reference Data) vol.53의 표지논문으로 실렸다.(논문명 : Cross Sections for Electron Collisions with the CO2 Molecule and CO2+ Molecular Ion)

주저자인 송미영 박사는 "데이터는 다양한 응용 연구의 뿌리와도 같다"며 "이번 논문을 통해 많은 연구자가 이산화탄소 분자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인류를 위한 다양한 연구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는 충남대학교 조혁 교수, 폴란드 Nicolaus Copernicus University의 Grzegorz P. Karwasz 박사, 미국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의 Viatcheslav Kokoouline 박사,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의 Jonathan Tennyson 박사 등이 함께 했다.

핵융합연 오영국 원장은 "다양한 기체분자의 물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플라즈마기술연구소의 핵심 임무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기초 데이터 연구를 토대로 플라즈마기술의 기반을 확립하고 혁신적인 기술 활용 가능성을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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