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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 남자' 탁현민 "김건희가 꼭 만나고 싶다 전해와…생각 없어"

등록 2024.10.24 15:17:06수정 2024.10.24 15: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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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앉아 있다. 2020.07.1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앉아 있다. 2020.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5년 간 대통령 의전과 청와대 행사를 담당했던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이 24일 "김건희 여사가 '꼭 한번 만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탁 전 비서관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연락받은 시점은) 1년도 채 안 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여사가 (내게) 직접 연락을 한 것은 아니다. 충분히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덧붙였다.

탁 전 비서관은 김 여사가 연락을 취해온 이유에 대해 "(전달자가) 굳이 얘기하지 않았지만 뻔하지 않은가, 저를 좋아해서 만날 리는 없지 않는가"라며 "같이 한번 일해 봤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대통령 의전 관련 의견을 얻고자 만남을 요청했다는 추측이다.

진행자가 "왜 김건희 여사가 의전 문제까지 챙기냐"고 하자 탁 전 비서관은 "김 여사가 챙기지 않는 문제가 있냐, 거의 모든 일을 다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이어 "제가 전달자에게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해줬다"며 그 뒤로는 말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분야와 관련해서는 저 사람이 어느 정도 일하는지, 개선의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지 않느냐. (그런 가능성이) 없는데 만나면 서로 피곤하다"며 만남을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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