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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700만회 충전' 재생에너지 확보

등록 2024.10.30 09: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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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SK E&S·GS E&R과 PPA 계약

향후 20년 재생에너지 안정적 조달 가능

"온실가스 약 560만톤 줄이는 효과 기대"

태양광 자가발전 인프라 확대도 추진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태양광 자가발전 시설. (사진=현대차 제공) 2024.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태양광 자가발전 시설. (사진=현대차 제공) 2024.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가 대규모 재생에너지 조달 계약을 맺었다. 국내 주요 사업장 내 필요 전력의 상당 부분을 재생에너지로 바꿀 예정이다.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실천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최근 현대건설·SK E&S·GS E&R·엔라이튼과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PPA)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PPA는 사용자가 계약을 통해 일정 기간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전력을 조달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번 PPA를 통해 향후 20년간 국내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연간 610GWh를 공급받는다. 이는 84kWh의 배터리가 장착된 아이오닉 5를 700만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번 계약으로 약 56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또 국내·외 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달성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태양광 자가발전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올해 전국 사업장에 총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했으며, 내년 완공 예정인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 11MW 규모 태양광 패널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체코와 인도네시아 공장의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미국·인도·튀르키예 사업장에서도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PPA뿐만 아니라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확충 등을 통해 다양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탄소 감축을 가속해 2045년에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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