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지역 대학과 '교통약자 이동권' 포럼
배리어 프리 아이디어 대학생 공모작 선정·발표
"휠체어 운전차량 등 이동수단 개발·보급 필요"
[서울=뉴시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달 31일 TS 튜닝안전기술원에서 개최한 '교통약자를 위한 배리어 프리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패널토론을 하는 모습. 2024.11.01. (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지난달 31일 TS튜닝안전기술원에서 고령자, 장애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하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배리어 프리'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는 사회적 약자들이 사회 활동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심리적 장애를 없애기 위한 활동이다.
교통안전공단은 김천시와 대구한의대학교, 김천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함께 이번 포럼을 개최했다.
1부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배리어 프리 아이디어' 공모 건을 발표·평가했으며 2부 행사는 교통약자 단체 및 전문가가 참여한 '미래 모빌리티 시대 교통약자를 위한 배리어 프리 포럼'으로 진행됐다.
대학생 아이디어는 지난달 약 2주 간 지역 소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서면평가 결과 최종 7개 팀의 발표를 진행했다. '디자인 블루(Design Blue)' 팀의 최병진씨는 'UWB센서를 활용한 장애인 교통 인프라 개선'을 주제로 발표해 대상을 받았다.
2부 포럼에서는 ▲교통사고 이후 일상생활과 배리어 프리의 필요성 ▲노인의 일상생활과 배리어 프리의 필요성 ▲교통사고 환자의 재활 ▲자동차 튜닝을 통한 교통약자 지원 ▲모빌리티 시대의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수단에 대해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패널토론에서는 우리나라의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는 휠체어 장애인 운전차량 등 개인형 교통 이동수단을 개발·보급하고 도로여건도 단계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식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자동차 튜닝을 통해 여러 형태의 자동차 보조장치를 개발·보급하고 있으나, 사용자의 의견이 보다 적극 반영된 교통약자 지원 차량(장치)의 직접적인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교통약자 단체 뿐만 아니라 자동차나 자동차 보조장치를 제작하는 제작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차별없는 이동을 보장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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