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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공격한 '거대 사슴' 포획 결정…수원시 "광교 일대 수색 중"

등록 2024.11.07 09:40:18수정 2024.11.07 12: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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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새벽 시민 2명 사슴뿔에 받혀 중상

수원시, 유해동물 아니라며 방치해 논란

[수원=뉴시스] 양효원기자 =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광교호수공원에 나타난 사슴 모습. (사진=독자 제공) 2024.11.6. hyo@newsis.com

[수원=뉴시스] 양효원기자 =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광교호수공원에 나타난 사슴 모습. (사진=독자 제공) 2024.11.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수원시가 공원 산책로에 갑자기 나타나 시민을 공격한 '거대 사슴'을 포획하기로 결정했다.

수원시는 7일 오전 9시께부터 소방당국 등과 함께 장안구 광교산 일대와 영통구 광교호수공원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색 작업에는 시 관계자 10명, 소방 관계자 10명, 경찰 관계자 10명 등 모두 30명이 투입됐다. 수색조는 마취총과 그물망을 이용해 사슴을 포획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날 새벽 시간 광교호수공원과 광교저수지에 거대 사슴이 나타나 시민을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슴은 전날 오전 1시께 광교호수공원에서 A(30대)씨를 공격했다. 사슴뿔에 받힌 A씨는 복부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어 같은 날 오전 5시께 이 사슴은 광교저수지에서 B(60대·여)씨를 뿔로 들이받았다. B씨는 허벅지를 크게 다쳐 병원 이송됐다.

이처럼 사슴이 시민을 공격하는 사건이 연이어 벌어졌으나, 수원시가 "사슴은 유해 야생동물이 아니다"는 이유를 들며 사실상 방치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전날 포획을 확정하고 이날부터 종합상황실 운영과 포획 작업에 들어갔다"며 "두 개 조로 나눠 장안구와 영통구를 수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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