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숙 부산시의원 "엄궁농산물시장 경락정보 오류 개선을"
"도래되지 않은 시각으로 경매 완료 표시, 시민 불신 초래"
"시장 30년 위탁 운영, 경매업체 재지정 과정 구조적 문제"
[부산=뉴시스] 배영숙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영숙 의원(부산진구4)은 지난 7일 열린 해양농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엄궁농산물도매시장 홈페이지의 '실시간 경락정보 시스템' 오류 문제를 지적하면서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경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두 건의 경매 완료 건이 표시되는 문제를 발견했다. 이로 인해 시스템 오류가 정보 신뢰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배 의원은 엄궁농산물도매시장의 법인 재지정 문제와 실시간 경락정보 시스템의 정확성에 대한 문제를 추가로 지적했다.
배 의원은 "한 도매법인이 올린 두 건의 경매 일자가 현재 시각(당시 오후 2시23분)보다 두 시간 뒤(오후 5시17분)로 설정된 것은 단순한 오류로 볼 수 없다"며 "이러한 정보 오류는 시민들에게 불신을 초래할 수 있으며, 법인의 공적 신뢰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엄궁농산물도매시장의 한 경매업체가 30년 동안 위탁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은 사실상 개인 사유재산으로 간주할 수 있는 문제"라며 "경매업체의 재지정 과정에 구조적 문제가 있으니 조례 개정 등을 검토할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해당 시스템 오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해당 법인의 운영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요청한다"며 "공공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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