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적자 디즈니+도 광고요금제 덕에 흑자전환
디즈니 스트리밍 사업 대폭 흑자전환
"신규 가입자 60%가 광고요금제 선택"
[서울=뉴시스]디즈니 플러스 로고. (사진=디즈니 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2020.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만년 적자 꼬리표가 붙었던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플러스가 광고요금제 가입자 증가에 힘 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15일 발표한 올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디즈니+와 훌루, ESPN+ 등 OTT를 포함한 스트리밍 사업 영업이익이 3억2100만달러(약 4506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기록한 영업손실 3억8700만달러(약 5436억원)과 비교하면 대폭 흑자전환했다.
디즈니의 스트리밍 사업은 지속 적자를 기록했다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4700만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흑자전환한 바 있다.
디즈니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의 신규 가입자의 약 60%가 광고 요금제 선택했으며 미국 디즈니플러스 가입자의 37%가 광고 요금제에 가입했다.
디즈니플러스 3분기 유료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440만명이 증가한 1억2270만명을 기록했다.
밥 이거 디즈니 CEO는 “최근에 적용한 가격 인상은 더 많은 사람들을 AVOD(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 방향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부문이 내년에 약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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