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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女 BJ에 8억 갈취 당해 "대화 불법녹음 유포 협박…명백한 피해자"

등록 2024.11.15 16:09:58수정 2024.11.15 17: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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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JX 콘서트 김준수. (사진 = 팜트리아일랜드, iNKODE 제공) 2024.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JX 콘서트 김준수. (사진 = 팜트리아일랜드, iNKODE 제공) 2024.1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BJ A씨에게 협박당해 8억원 넘는 금품을 뜯긴 것과 관련 명백한 피해자라는 입장을 냈다.

소속사 팜트리 아일랜드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A 씨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협박을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을 악용해 피의자 역시 김준수에게 어떠한 잘못이 없음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악용하여 이러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팜트리에 따르면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뒤 이를 소셜미디어에 유포하겠다는 위협과 함께 "김준수의 잘못이 없는걸 알지만, 연예인은 사실이 아닌 기사 하나만 나와도 이미지가 실추되고, 김준수는 방송에도 출연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자신은 잃을 것이 없다"라는 발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박을 이어왔다.

팜트리는 "김준수은 명백한 피해자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김준수 씨는 자신뿐만 아니라 A 씨의 공갈협박으로 인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건은 법원의 영장재판 단계에 있다.

팜트리는 "수사 및 재판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 당사는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별렀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019년 김준수를 알게 된 뒤 대화와 음성을 녹음했다.

이를 소셜미디어에 유포하겠다며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101차례에 걸쳐 김준수를 협박해 8억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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