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 주목할 예술가는?…김혜정 작가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맥간공예 전수자 김혜정(사진) 작가가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선정한 올해의 '주목할 예술가'에 뽑혔다. 제43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시상식은 내달 6일 서울 피제이호텔 4층 카라디움홀에서 열린다.
17일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맥간공예에 입문한 김 작가는 창시자 백송 이상수(66)씨로부터 전통예술을 전수받으며 15년째 창작활동에 전념해오고 있다.
그는 아세아미술초대전, 국제문화미술대전, 한국문화미술대전 초대작가로서 그룹전시회와 공모전에 수십차례 참가한 중견이다. 또 맥간생활공예 개인전을 열고, 전수자들의 모임인 예맥회전시회에도 빠짐 없이 출품하고 있는 작가다.
맥간공예는 보리 줄기인 보릿대를 이용해 빛의 각도와 결에 따라 아름다운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우리 고유의 독특한 예술이다. 모자이크와 목칠공예가 어우러진 기법이다. 국제적으로도 이름을 떨쳐 프랑스 독일 루마니아 중국 사이판 일본 대만 홍콩 등지에서 전시회를 열어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작가는 "육아와 가사를 살피면서도 열심히 활동한 결과 이번에 작품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상을 받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점점 매력에 빠져드는 맥간공예 작가로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이를 발전시키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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