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갓바위 등 수험생 합격 기원 명소 추천
김천 괘방령 장원급제길, 문경새재 과거길, 경주 옥산서원 등
경산 팔공산 갓바위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갓바위를 포함한 4곳이 각종 시험을 앞두고 합격과 행운을 기원할 수 있는 곳이라고 22일 밝혔다.
보물 제431호로 '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이 공식 명칭인 갓바위는 정성껏 기도하면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전국에서 찾는다.
본래 불상에 얹힌 연꽃무늬 관이 세월이 흘러 갓 모양처럼 변해 학사모와 비슷한 형태를 보인다.
김천의 괘방령 장원급제길은 조선시대 영남 유생이 과거시험을 보러 갈 때 넘던 고개 중 하나다. 현재 합격기원탑, 기원나무, 장원급제 포토존, 괘방령 주막촌 등이 조성돼 있다.
김천 괘방령 장원급제길
문경새재 과거길은 예부터 유생들이 영남에서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갈 때 주로 이용하던 길 중 하나다. 문경은 경사스러운 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다는 문희경서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문경새재 3관문을 향하는 숲길에는 책바위가 있으며 이곳을 지나면서 장원급제를 빌었다. 영험하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요즘도 입시 철이면 학부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서원은 조선시대 사설 교육기관으로 수험생에게 학업 성취의 영감을 줄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
문경새재 과거길
김남일 사장은 "수험생들이 행운의 명소를 찾아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좋은 기운을 받아 시험이나 취업에 합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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