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백일해 대응 강화…현재까지 140여명 확진
백일해 예방수칙. (사진=구리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는 학교를 중심으로 한 백일해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음에 따라 관련 대응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11월 현재 구리지역 백일해 확진자는 140여명으로, 10월에만 65명이 백일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체 확진자의 88.4%가 19세 이하 인구로, 여름방학 기간 소강세를 보이던 백일해가 지난달부터 다시 확산되면서 집단담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13건의 집단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 학생이 머문 공간에 대한 소독을 안내하고, 같은 시간대에 같은 공간에 머문 학생들에 대해서도 추적 관찰을 이어가고 있다.
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소-보육시설-학교-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 기관 실무자와의 협조도 강화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백일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과 함께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준수, 실내 환기, 마스크 착용, 정기 소독 등 지역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감염 확산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일해는 초기 증상이 일반 감기와 비슷하나 2~4주간 ‘훕’ 소리를 동반한 심한 발작성 기침이 이어지며, 비말 등을 통해 감염돼 추가 확산 예방을 위해서라도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